명목적인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지만, 영적으로 성장하려는 의지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기억하는 한 저는 늘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여겨 왔지만, 최근에는 하나님과 더 가까운 관계를 맺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명목적인 그룹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여기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성장시키려는 의도적인 노력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에게는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성장하는 믿음을 지녔을지 모르고, 지금도 건강을 위해 기도하거나 성탄절 예배에 참석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기독교인의 모습을 유지하지만, 신앙 공동체에 참여하거나 성경을 읽고 영적으로 성장하려는 의지는 매우 약합니다.

연구 데이터에서는 명목적인 그룹을 다시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명목적인 문화형은, 명목적인 도덕주의형, 명목적인 비실천형은, 그리고 명목적인 방어형. 입니다. 각 유형의 주요 특징은 아래 인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명목적인 문화형은 기독교를 문화적 또는 가족적 정체성의 일부로 여깁니다. 이들의 신앙 활동은 대체로 전통과 절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영적 성장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명목적인 도덕주의형은 강한 도덕적 신념을 갖고 있으며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신앙 성장에 관심은 있지만 동기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방황하는 신자들의 다른 유형보다 영적 관심을 더 강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명목적인 비실천형은 여전히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여기지만, 실제 정체성은 교회나 신앙 생활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종교를 과거의 일이나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여기며,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듯한 느낌이나 교회에 대한 실망감을 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명목적인 방어형 영적 관심이 매우 낮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교회나 신앙 활동에 참석하기도 하지만, 교회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며 불필요하다고 여깁니다. 다른 유형에 비해 영적 성장을 더 의식적으로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명목적인 사람들이 하는 말

"저는 도덕적이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그 가치를 아이들에게도 심어주려 애쓰고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영적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어요. 지금은 관심이 없을 뿐이에요."

"어릴 적 미션스쿨에 다닐 때만 해도 신앙생활에 참 열심이었어요. 지금도 제 믿음이 식은 건 아닙니다. 그저 교회 활동이나 예배 참여가 예전보다 줄어들었을 뿐이죠."

"저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항상 누군가를 도우려는 태도로 살아요. 그게 제가 종교를 실천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기독교인이 된다는 건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요.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으니까요."

"아무에게도 종교를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종교는 저와 제 가족만의 개인적인 것이에요."

"제 또래 친구들을 보면, 교회를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는 문화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다들 교회에 다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발길을 끊은 친구들이 많거든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예배가 지루해졌거나 세상에 더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져서가 아닐까 싶어요. 돌아보면 어릴 적 그저 예배당에 앉아 있었던 경험만으로는, 깊고 진지한 신앙이 마음속에 남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한눈에 보기

  •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밝히지만 교회나 기독교 공동체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상태
  • 좋은 사람이 되고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
  • 외적인 신앙 활동에 비해 최근 내면의 영적 성장은 미미할 수 있음
  • 다른 기독교인들과 교류하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음
성장하는
뿌리내린
전도하는
재생산하는
기독교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비교적 높음
다양한 영적 실천과 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고 있음
복음을 전하려는 의향
다른 사람의 제자도를 돕고 영적 성장을 지원하려는 의향
복음 전도와 제자 양육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을 가능성

주요 특징

착하게 살기

기독교가 타인을 존중하며, 도덕적이고 선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깁니다.

전도 & 제자훈련

대부분의 명목적인 사람들은 신앙을 나눈 적도, 다른 기독교인을 제자로 삼은 적도 없습니다. 전도나 제자훈련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며, 상당수는 전도를 옳지 않은 일로 여기거나, 누군가를 제자로 삼으려 해도 잘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사

이 그룹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관심사는 바로 '개인적인 성장'과 '정신 건강 개선'입니다.

정체성

"나는 늘 기독교인이었다." 이것이 명목적인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언제부터 기독교인이 되었는지 정확한 시점을 알지 못하며, 그저 세례나 입교식을 신앙의 출발점 혹은 이정표로 기억할 뿐입니다. 즉, 이들에게 기독교란 삶을 이끄는 확고한 신념이나 실천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스며든 '정체성의 일부'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신앙 활동

명목적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떤 방식으로든 신앙을 실천합니다. 기도하거나 어려운 사람을 돕기도 하고, 일부는 성경을 읽거나 교회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이 그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불분명합니다.

과거 성장 경험

명목적인 사람들 중 상당수는 과거에 분명 영적 성장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도덕주의형'은 과거에 잘 성장하고 있는 성도였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반면, '비실천형'은 처음부터 성장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현재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음

스트레스는 명목적인 사람들의 모든 하위 유형에서 가장 흔하게 느끼는 감정이며, 특히 비실천형에서 가장 두드러집니다.

사람들은 어느 단계로, 왜 이동하는가?

현 단계 유지 가능성

영적인 것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이 단계에 머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무언가가 그들을 흔들어 성장을 돕지 않는 한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성장하는 사람들로 이동

성장하는 단계로 성장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경 읽기, 기도, 시련, 배우고자 하는 호기심이나 욕구, 그리고 교회를 포함한 의미 있는 기독교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 입니다.

성장하는 사람들에서 후퇴

명목적인 사람들 중 상당수는 성장하는 하지만 삶의 힘든 시련을 겪거나 공동체의 지지가 끊어지면서, 혹은 신앙적인 실천보다 다른 일들을 우선순위에 두게 되면서 결국 성장을 멈추고 다시 입술로만 신앙을 고백하는 수준으로 후퇴하고 말았습니다.

모호한 사람들로 이동

명목적인 사람들은 신앙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서 모호한 단계로 옮겨 갈 수 있습니다. 이는 흔히 시련을 겪거나, 다른 세계관을 접하거나, 기독교 혹은 교회의 모습에 동의하지 못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전도하는 사람들로 이동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명목적인 그룹의 사람들이 곧바로 타인과 신앙을 나누며 전도하는 그룹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나이가 어리거나 신앙의 아주 초기 단계에 있는 이들이 부모님이나 주변의 열성적인 기독교인들을 따라다니며 전도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들은 스스로 다져놓은 영적인 뿌리가 얕기 때문에, 그 적극적인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친밀한 관계와 따뜻한 격려로 다가가야 합니다.

  •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만지셔서, 이들이 단순히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부르는 데 그치지 않고 진심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삶으로 나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그분의 사랑에 대한 반응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하세요. 
  • 명목적인 사람들은 의도치 않게 현재의 정체된 상태에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다시 신앙 성장의 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작은 영적 자극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당신이 그들을 회복시키는 선한 통로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 명목적인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할 때 가장 좋은 출발점은, 그들이 스스로를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공감하는 태도로 이렇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만약 모태신앙이거나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답한다면, 따뜻한 관심을 보이며 그동안의 신앙 경험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 보세요.
  • 이 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영적으로 성장하려는 갈망이 멈춰 있다는 점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왜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헤아려 보십시오. 단순히 신앙생활이 지루해서인지, 기독교와 하나님에 대한 오해 때문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아픔이나 교회 공동체와의 갈등 때문인지 그 이면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아야 합니다.
  • 이들의 장애물들을 파악했다면, 이제 그들이 이 벽을 넘어서 다시 신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들을 고민해 보십시오.
  • 이 맵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십시오. 따라서 이 그룹의 사람들은 아직 복음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기로 결단한 특정한 순간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같은 맥락에서, 대화 중에 동일한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서로 완전히 다른 의미로 말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명목적인 사람들 중 다수는 교회 문화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기독교적인 표현이나 이른바 '정답'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가 그들의 실제 영적 상태를 깊이 이해하려 할 때 종종 혼란을 겪게 됩니다.
  •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은혜와 믿음을 먼저 강조해 주세요.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단지 사람들의 겉모습이나 행동을 뜯어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한 삶의 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 명목적인 사람들은 우리를 '의지할 수 있는 신앙의 동료'로 느낄 때 마음을 엽니다. 반대로 자신의 신앙관을 위협하거나 가르치려 든다고 느끼면 오히려 방어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다가가고 소통하느냐가 이 두 반응을 가르는 결정적인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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